동국제약 중국에 160억 상당 필러 ‘벨라스트’ 공급

동국제약 중국에 160억 상당 필러 ‘벨라스트’ 공급

기사승인 2018-05-15 13:09:26
동국제약은 중국 구오단(Guodan)그룹 하이황(Haihuang)사와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 제품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국제약은 2021년부터 향후 10년간 약 1480만 달러(한화 약 160억원) 규모의 벨라스트를 중국에 공급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으로 최근 수년간 30%가 넘게 가파른 성장을 이루고 2018년 기준 약 2740억원 규모의 중국 필러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국제약은 국내에서 연간 50만개 이상의 필러를 판매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중국을 포함해 브라질, 이란, 태국 등 30개국 34개 업체와 5년간 총 5000만 달러(한화 약 5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완료하고 수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처럼 해외 수출을 위한 신제품 필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용량의 제품에 국소 마취제인 리도카인을 배합해 투여시 통증을 완화시킨 제품을 출시했고, 새로운 가교 기술을 통해 효과의 지속 시간을 연장한 지속성 제품 등도 개발해 신규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생산 설비도 증설해 2018년내 연간 200만개 이상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되면 동국제약은 글로벌 필러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 벨라스트는 자체 기술로 개발된 가교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주름개선 필러다. 현재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인증 마크(CE) 획득 절차도 진행 중이다. 또한 벨라스트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을 통해 주름개선 효과와 체내 안전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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