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와 굿피플이 함께하는 2018 기부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가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및 구강건강 소외아동을 돕고자 열렸다. 대회에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참가비는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및 구강건강 소외아동들의 치료비로 지원된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 개최 취지를 ‘기부문화 확산과 행복한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마라톤은 하프, 10km, 3km 코스로 진행됐다. 행사당일 우천예보가 있었지만 17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노력, 대회는 무사히 끝났다. 대회 현장 곳곳에는 페이스페인팅 및 사회적 기업 홍보 부스가 마련,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 화장품 등의 경품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나눔 바자회’도 열렸다. 바자회에선 의류, 키즈치약, 에코백, 손수건, 섬유향수 등과 함께 젝스키스, 갓세븐, 러블리즈, 세븐틴의 음반 등이 판매됐다. 수익금은 희귀난치성질환 아동들과 치과 치료가 시급한 소외아동들을 돕는 데 쓰인다.
이날 처음으로 마라톤에 도전한 참가자 김민아씨(25)는 “비가 와서 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비를 맞으며 한강변을 달리니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면서 “희귀난치성질환 아이들을 돕는 뜻 깊은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일에 많은 참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김원석씨(45)도 “평소 즐겨 찾는 한강시민공원에서 기부마라톤이 열린다고 해서 가족 나들이 겸,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아 신청했다”며 “아이가 기부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자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희귀난치성질환 아이들의 고통이 경감될 수 있도록 나눔에 동참해 달라”며 “참가자들이 희귀난치성질환 아동들에게 보내주신 사랑을 고스란히 전달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굿피플 김천수 회장 ▶유디치과협회 진세식 협회장 ▶유디치과 김종명 사장 ▶아름다운가게 이종욱 상임이사 ▶‘은총이 아빠’ 박지훈 ▶마이네임 멤버 강인수씨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