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대출과 투자 상품에 대한 더많은 금융정보 제공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리포터 194명 가운데 대출성 상품 및 투자성 상품에 대한 금융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높다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181명(99.3%), 150명(77.3)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제공과 관련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금융소비자포터 19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이메일을 통해 지난 4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금융상품 정보취득 및 거래단계별 정보 관련 총 16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설문 참여율은 금융소비자리포터(380명)의 51.1%다.
금융상품 정보취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87명(44.9%)이 금융상품 정보 취득의 애로사항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본인이 원하는 정보에 적합한 내용르 찾기 어렵거나 거래하는 단계에서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알기 러렵다고 응답한 사람도 각각 58명(29.9%), 57명(29.4%)로 조사됐다.
금융상품 거래단계별 정보제공의 경우 94명(48.4%)가 핵심정보 위조로 선별된 정보 제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택했다.
금감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각 금융협회 웹사이트의 접근 경로를 단순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협회와 금융사의 소비자정보가 적절히 공시되는지, 이용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올해 하반기 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