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면세점 전문 운영 기업 JTC가 2017년(2017.3~2018.2) 연결 기준 영업이익 31억3008만엔(한화 약 307억5647만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24.3% 성장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1억9267만엔(한화 5226억원), 당기순이익 24억5257만엔(한화 240억원)으로 각각 6.3%, 75.1% 상승했다. JTC는 2월 결산 법인이다.
JTC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판매관리비 개선에 주력한 결과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데 성공했으며, 도톤플라자 오사카점 출점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2016년에 이미 반영된 후 지난해 4월 실제 오픈 후 이익에 기여하며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일본 관광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JTC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JTC는 일본 내 추가 출점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상품 기획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JTC는 한국 면세 산업 진출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JTC는 코스닥 상장 직후인 지난달 한국 법인 ‘케이박스(KBOX)’를 설립했다. 초기 자본금 규모는 9억원 이었으나 지난 2일 81억 원을 증자해 현재 90억 원으로 전액 JTC가 출자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철모 JTC 대표는 “올 한 해에도 방일 여행객 증가 등의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맞춰 JTC만의 사업 경쟁력과 영업력을 강화함으로써 투자자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JTC는 일본의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 기업이다. 한국인인 구철모 대표가 유학 생활을 거쳐 1993년 창립한 이후 벳부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개 점포를 구축했다, 일본내 단체시장 사후면세점 업계 1위 기업이다. 26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