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 국가투자예산 10조 3000억 원 달성을 위해 각 시군 예산 관계관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는 24일 각 시군 예산 관계관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당면한 재정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2018년 도-시군 재정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종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내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 모색을 비롯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추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 추가경정예산 조기 편성 등이 논의됐다.
또 서민경제 활성화와 경기 회복세 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독려, 보통교부세 확보, 지방보조사업 평가, 지방재정 투자사업 사전절차 준수 등 주요 재정현안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목표금액 달성을 위해 시군별 전략사업을 선정하고 경북도와 시군의 긴밀한 팀워크로 쌓인 그간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도정 역량을 한곳에 결집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 일자리추경 예산은 조기 추경을 편성하고 추경 성립 전 제도 적극 활용, 긴급입찰, 선금지급, 계약심사 기간 단축 등 신속집행의 효과가 피부로 느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경기둔화와 부동산경기 침체,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인한 국비 매칭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지방재정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국비확보, 신속집행 등 당면한 재정현안에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