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건국대병원, 2018 미래 안전 행복 대상서 복지부 장관상 수상 外

[병원소식] 건국대병원, 2018 미래 안전 행복 대상서 복지부 장관상 수상 外

기사승인 2018-05-25 14:46:34

◎건국대병원, 2018 미래 안전 행복 대상서 복지부 장관상 수상=건국대병원이 지난 24일 쿠키뉴스가 주최한 ‘2018 미래 안전 행복 대상’에서 환자안전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8 미래 안전 행복 대상’은 국내 안전과 건강 분야의 안전 가치 고양과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각 분야에서 공헌한 기업과 기관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건국대병원은 안전한 의료시스템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등으로 환자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니어친화병원 인증 기준을 구축했다. 환자와 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사업도 펼치고 있다. 환자 안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과 병문안 문화 개선사업,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최영준 행정처장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병원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계의 안전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문석 교수 공동 연구팀, 북미소아정형외과학회 ‘기초 논문 본상’ 수상=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문석 교수,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제희 교수(윤기범 박사과정) 공동 연구팀이 지난 5월 9일~12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북미소아정형외과학회(POSNA; Pediatric Orthopaedic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기초 논문 본상(Basic Scientific Award Paper)’을 수상했다.

북미소아정형외과학회는 국내외 소아정형외과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큰 학회로, 학회 중 열리는 기초 과학 어워드 세션(Basic Scientific Award Session)을 통해 기초 논문 본상을 선정한다. 기초 논문 본상은 매해 학회에 접수되는 기초 과학 부문의 논문들 사이에서 경쟁 발표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수상을 한 연구팀은 기존 의학계에서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해오던 컴퓨터 단층 촬영기(CT) 등 고가의 의료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며, 단순 방사선 영상 장비와 모바일 디바이스만으로도 기존과 유사한 정확도로 뼈의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음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가 의료계에 보급되면 CT 촬영에 비해 방사선 조사량을 줄이고 환자의 의료 비용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문석 교수는 “뇌성마비 치료에 쓰이는 영상을 개선하고자 기초 기술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동 연구를 해온 결과, 통계 형상 모형과 자가 보정 알고리즘을 이용해 뼈의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뇌성마비인을 대하는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김승현 교수, ‘희귀질환 극복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승현 교수가 지난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매년 5월 23일 열리는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해 예방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가 제정한 날이다.

김승현 교수는 지난 25년간 신경계 희귀·난치성질환인 루게릭병 환우의 다학제진료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환자 체감형 진료모델을 제시했고, 줄기세포 치료제의 면역-염증 조절의 학문적 근거를 창출했다. 한국인 특이 유전학적 특징에 기반한 신경세포 분화 방법을 최초로 개발해 한국인 고유의 맞춤형 정밀의학 방향을 제시하는 등 신경계 퇴행성질환 및 희귀·난치성질환 영역에서 독창적 학문 분야를 이끈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김 교수는 “루게릭병 환자관리 및 연구를 통해 환자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한국인의 유전체 자료를 확립했다”면서 “오랜 노하우와 임상 및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를 상용화할 수 있었고, 신경계퇴행성 질환의 신규치료약제 개발을 통한 창의적 선도 연구자와 실용적인 환자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유진 교수, 머크학술상 수상=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유진 교수가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종양내과학회 정기심포지엄에서 머크학술상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임유진 교수는 지난 수년간 방사선치료 후 면역학적 종양 미세환경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꾸준히 연구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시상에서는 ‘직장암에서 항암방사선치료 이후 PD-L1 및 CD8+ 종양침윤림프구의 변화 및 예후와의 관련성’을 주제로 한 제 1저자 논문 (Int J Radiat Oncol Biol Phys 2017;99(5):1216-1224)’이 대장·직장암 분야의 우수 연구로 선정됐다.

해당 논문의 연구결과는 직장암 치료 분야에서 종양면역학적 치료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임 교수는 “그동안 진행해 온 연구 활동의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전임상 단계의 데이터를 구축해 직장암 환자들의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대병원,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 확대 …중국 동북3성 협력 및 국내의료기기 중국진출에 길 열어=고려대학교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단장 박건우)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동북3성을 방문해 다기관과 교류협력을 추진하며 국내의료기기 중국진출에 가속도를 더했다.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은 지난 21일 중국 정대국제병원과 MOU를 맺고 기념식을 가졌으며, 22일에는 중국 길림혁신과학도시를 방문해 국내의료기기의 중국진출에 대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의 이번 중국방문은 중국 길림시, 정대국제병원과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중국병원과의 협력을 위한 MOU를 논의하며,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을 통한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진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연길 청도지엔아이티 및 연길뇌병원과 의료기기 진출 관련 논의도 이뤄져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진출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은 정대국제병원이 고민하고 있는 고령화 대응방안과 응급상황 개선에 대해 함께 논의했으며, 재택진료시스템 및 IoT이용 진료기기 개발, 데이케어센터 운영 등의 세부방안의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의료진 교류 및 병원 전자시스템화에도 도움을 주기로 하는 등 다각도의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길림혁신과학도시와의 논의를 통해 중국 내 의료기기인증의 장벽을 해소하고 길림혁신과학도시에 입주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박건우 단장은 “동북3성 중 길림시에만 18만 동포들이 거주하는 등, 중국은 고려대학교병원의 민족과 박애의 정신을 나눌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뛰어난 의료인프라를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병원 의료 데이터처리 역량 강화 나서=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오는 5월 28~29일 이틀간 호텔스카이파크 킹스타운(동대문점) 교육장에서 ‘병원 통계업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거점공공병원 직무교육의 일환으로, 감염관리 및 병원 인증 평가, QI 등 공공병원 의료 질 향상에 관한 업무 담당자 60여명이 참여해 통계 이론 및 데이터 관리와 활용방법을 습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통계분석 방법을 숙지함으로써 공공의료기관 종사자의 통계업무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프로그램은 ▲병원 다빈도 설문조사 방법과 실제 ▲엑셀을 활용한 데이터 관리와 활용 ▲통계결과를 이용한 보고서 작성 실무 ▲통계 기본개념 이해 ▲엑셀을 활용한 통계분석 방법론 등으로 구성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근거 중심의 업무 수행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요구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 관련 데이터는 보다 정확한 처리가 필요하고, 유의미한 분석과 활용과정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지역거점병원 등 공공병원 종사자들의 통계 처리역량을 강화하여 공공병원 운영이 데이터에 기반한 근거 중심으로 체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국가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의 중심기관으로, 공공보건교육 및 의료임상교육,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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