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으로… ‘드라마틱’ 데뷔, 그룹 NTB

일본에서 한국으로… ‘드라마틱’ 데뷔, 그룹 NTB

기사승인 2018-05-28 12:32:20

“절대 멈추지 않겠습니다”

소망하던 무대에 오른 신인 그룹 NTB는 6인의 멤버가 똘똘 뭉쳐 앞으로 달려 나가겠다는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2016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활발한 현지 활동을 펼쳤던 NTB의 한국 데뷔 목표는 신인상. 일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한국 가요계에 데뷔하는 NTB의 꿈은 이루어질까.

그룹 NTB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첫 미니앨범 ‘드라마틱’(DRAMATIC)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NTB는 앨범 수록곡 ‘비춰줄게’를 비롯해 타이틀곡 ‘드라마틱’(DRAMATIC)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데뷔 및 앨범 준비 과정에 관해 밝혔다.

NCT는 엘민, 서웅, 지오, 영보, 재하, 효빈 6인으로 구성된 남성 그룹이다. NTB라는 팀명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멈추지 말고 달려나가자’라는 의미의 ‘네버 테이크 어 브레이크’(Never Take A Brake)를 줄여 만들었다. 동시에 노래(N) 틀어(T) 봐(B)를 알파벳으로 축약해 어디서나 NTB의 노래가 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NTB의 경력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2016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는 것이다. 멤버 지오는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케이콘 공연에 참여했고 부도칸 무대에도 올랐다. 오리콘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라며 2년간의 일본 활동을 되돌아봤다.

이들이 일본 시장에 먼저 나선 것은, 소규모 라이브 공연이 발달한 환경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지난 2년간 일본 소극장 라이브 공연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서웅은 “일본은 한국보다 라이브 공연 문화가 발달했다. 부족한 실력을 보완하고자 일본에서 라이브 공연 경험을 쌓았다”라고 설명했다.

리더 엘민은 “공연이 많을 경우 일주일에 10회 정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기회가 많았다”며 “3개월 장기공연을 할 때 매일 오시는 팬들도 있었다. 팬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다 보니 가족처럼 느껴진다”라고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일본에서 마니아층을 쌓은 덕분일까. 이들은 한국 데뷔의 꿈을 팬들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웅은 “글로벌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데뷔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만 해도 그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줄 몰랐는데, 큰 성원에 힘입어 데뷔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들은 클라우드 펀딩 목표액의 14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NTB가 무대에서 닮고 싶은 선배 가수는 그룹 빅뱅과 방탄소년단이다. 지오는 “빅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뛰어 노는 모습을 닮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 그룹인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에서 큰 활약을 보였다. 저희 같은 후배 가수들에게 큰 희망을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NTB는 일본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은 만큼, 앞으로 멈추지 않고 목표와 꿈을 향해 달려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팬들과 함께라면 어떤 무대든 즐기면서 하겠다. 다양한 나라에서 우리의 노래를 들려주며 여러 경험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NTB의 첫 미니앨범 ‘드라마틱’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5트랙이 수록됐다. 앨범 전반에 멤버 지오와 영보가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드라마틱’은 중독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인 경쾌한 댄스곡이다.

NTB는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하이초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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