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여대에 간 이유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여대에 간 이유

기사승인 2018-06-01 05:00:00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수백명의 여대생들로부터 아이돌 못지않은 환영을 받았다.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다. 채용에 목마른 취어준비생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사이다 발언으로 대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대훈 행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주 월요일 오후, 금융권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숙명여대를 찾았다”면서 대학생 대상 취업설명회와 관련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약 350명의 숙명여대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대훈 행장은 “앞으로 은행원이 점점 사라질거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산업별로 시대의 흐름에 맞는 인재가 또 필요하게 마련”이라면서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혁신적이며 진취적인 인재는 우리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나 모든 일의 기본은 성실함과 진실됨, 바른 인성이다. 농업의 소중함을 알고 진정으로 지켜나가고자 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협동조합의 근간을 이해하며 금융 산업에 대한 공부를 한다면 더욱 따뜻하고 훌륭한 미래 농협금융인이 될 것”이라며 “취업준비생 여러분, 꿈을 펼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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