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MBS(주택저당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MOU(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두 단체는 MBS 거래 활성화를 위해 협회의 채권거래전용시스템(K·Bond)과 공사의 유동화증권공시포털(K-MBS) 연계를 강화한다.
이어 MBS 및 채권 관련 전문교육과정 개설, 관련 제도 및 금융투자상품의 공동 연구·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전문성 강화와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도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달 20일 ‘모기지증권(MBS,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한 채권포럼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주택금융공사와의 MBS 시장 관련 협력 확대로 은행 등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증권 발행을 더욱 활성화해 금융시장 내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금융투자협회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MBS 유통을 보다 확대해 장기채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서민·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을 위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공급 및 금리인하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