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배진영이 지난 2일 콘서트 사고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룹 워너원은 3일 오후 서울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페셜 앨범 ‘언디바이디드’(1÷χ=1·UNDIVIDED) 발매 및 월드투어 개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멤버 배진영은 “지난 2일 콘서트 중 사고는 옹성우 형 잘못도 아니고 제 잘못도 아니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놀랐다”며 “평소에 무대를 중요시 여기는 편인데 (사고 후) 제 스스로에게 속상해서 눈물을 보였다. 워너블(팬클럽 명) 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했다. 더불어 공연장에 가족들이 와 있어서 걱정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물 보였던 게 부끄럽다. 지금은 컨디션이 너무 괜찮다. 더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진영은 지난 2일 공연에서 멤버와 부딪혀 귀에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공연 중 응급 지혈을 마치고 무대에 올라 콘서트를 끝까지 마무리했다. 이후 병원에서 추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앨범 ‘언디바이디드’에는 타이틀곡 ‘켜줘’를 비롯해 유닛 곡 ‘캥거루’ ‘영원+1’ ‘모래시계’ ‘11’ 등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켜줘’는 팝기간의 플럭과 기타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댄스곡이다.
워너원은 지난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원 더 월드’(Wanna One World Tour-ONE : THE WORLD)열고 팬들과 만났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