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공약-여성] 바른미래당, “워라밸이 중요해”

[6·13 지방선거 공약-여성] 바른미래당, “워라밸이 중요해”

기사승인 2018-06-05 00:09:00

6·13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당의 정책 이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우리사회 저변에 확산된 미투 운동을 시작으로 정당별 여성 공약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쿠키뉴스는 정당 공약자료집을 기초로 여성·성평등·가정 분야 공약 전반을 살펴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이어 이번 순서는 바른미래당의 여성 공약을 짚어봤다.


출산육아임신 노동자 근로시간

바른미래당은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한다. 일명 워라밸을 여성 공약의 중심축으로 삼아 여성 권익 신장에 방점을 찍겠다는 것이다. 관련해 육아 부분을 살펴보면, 당은 같은 자녀에 대해 부부 동시 육아휴직과 육아휴직급여 지급을 약속했다.

그리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 육아휴직 1년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1년을 통해 출산초기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자녀의 취학연령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관련해 임신 여성노동자의 업무시간도 줄여가겠단 공약을 내놨다. 하루에 2시간의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청구권을 통해 임신 전 기간으로 단축근로를 확대하겠다는 것. 사업주의 부담은 지원금 지급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정폭력

가정폭력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은 폭력 재발의 위험성이 있는 상황을 고려, 가정에서 가해자의 퇴거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등 경찰이 취한 긴급임시조치를 가해자가 위반할 시 가해자를 유치장에 유치하는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관련해 피해자 보호시설에 10세 이상 남아의 동반 입소와 야간에 쉼터 이용을 확대토록 하겠다는 약속도 공개했다. 경찰이 철수한 신고 가구 및 응급조치나 임시조치 등이 취해진 가구의 경우, 지속적인 모니터링 공약도 약속했다.

다문화가족이 늘면서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이주여성이 폭증하고 있다. 당은 이주여성 피해상담소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피해 이주여성의 통역 및 법률지원이 이뤄지게 해 각종 폭력으로부터 이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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