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이 목표"…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연임

"국가대표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이 목표"…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연임

기사승인 2018-06-05 10:41:49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제9대 원장인 전상훈(58) 흉부외과 교수가 제10대 원장으로 연임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병원’을 목표로 분당서울대병원의 공공성 강화를 추진해 온 전 원장은 지난 2년간 보건복지부, 경기도, 성남시 등 각급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앙치매센터 운영, 경기도 소방관 건강관리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일반적으로 병원들이 공개하지 않는 질환 치료 성적이나 치료과정의 평가자료, 진료 지침 등 정보 자산을 환자의 알 권리를 위해 민감한 부분까지 모두 공개하는 등 공공병원장으로서 의료계의 암묵적인 룰을 바꾸기도 했다.

또한 국내 최초 병원이 주도하고 산·학·연·병원·지자체가 연계된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소인 헬스케어혁신파크(Healthcare Innovation park)에 생물안전 3등급 동물실험시설과 영상실험센터를 갖춘 전임상 연구센터인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를 착공하는 등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세계 의료의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에 따라 중동에 ‘의료 한류’ 붐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는 700억원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사우디 수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세계 의료 최대 시장인 미국에 200억원대 소프트웨어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상훈 원장은 “헬스케어혁신파크를 기반으로 분당에 약 70만m² 규모로 약 1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대표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이 목표”라며 “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는 물론, 세계 최대 산업인 헬스케어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리딩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