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폭염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6~9월까지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8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역 내 독거노인은 3216명(노인인구의 20%)으로 독거노인 보호대책 추진기간 동안 마을별로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독거노인 864명에 대해서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이 직접 유선전화 및 방문을 통해 안전 확인을 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 중 54.5%가 65세 이상인데다 이중 다수가 비닐하우스나 논·밭일을 하다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낮시간대(정오~오후 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토록 홍보하기로 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