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대타로 나서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빅리그 무대에서 쏘아올린 개인 첫 만루포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에 투수 브렌트 수터 대신 타석에 섰다.
볼 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 좌완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의 시속 159㎞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친 최지만의 타구는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갔다. 비거리는 347피트(약 106m), 타구 속도는 시속 155㎞였다.
최지만은 지난 5월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0경기, 22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9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07에서 0.233(30타수 7안타)으로 올랐고, 밀워키는 최지만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12-3으로 역전승을 가져갔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