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 획득=국립중앙의료원이 최근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통한 진료 차별화 및 의료서비스 강화로 혈액투석 환자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 내 인공신장실은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의료진의 전문성, 환자 안전시설, 혈액투석 과정, 운영의 윤리성, 의무기록과 보고 등 5개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증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 3년이다.
본관 지하 1층에 리모델링해 운영 중인 인공신장실은 현재 31병상 규모로, 최신 혈액투석 장비와 실내 공기정화·살균 등 환자의 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적정진료를 통해 환자의 부담을 낮추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경우 사회사업팀과 연계해 본인부담을 더욱 덜어주는 여러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
신장센터 전용덕 센터장은 “오랫동안 신장병을 앓아 온 환자들은 생활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을 동반하고 살아간다”며 “진료 시 관련 교육책자를 제공하면서 환자를 위한 영양 및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많은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혈액투석에 의지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환경으로 환자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일은 공공의료가 해야 하는 역할이자 긍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진료서비스·교육·연구 등 만성신부전 환자의 치료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이 세 가지 트라이앵글 법칙을 연마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을 거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단 일산병원, 4대암 치료 잘하는 병원 선정=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4대 암’을 잘 치료하는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병‧의원에서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입원, 진료한 4대 암 1~4기 환자(유방암은 1~3기)를 대상으로 ‘암 치료 전문 인력 구성 여부’,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 등 암별로 19~22개 지표에 대해 이루어졌다.
일상병원은 4대 암 부문 적정성 평가가 시작된 이래 해마다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병원 측은 “지난 2013년 개소한 암센터는 2017년 진료영역을 넓혀 확대 개소하고, 환자 개개인에 맞춘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설계하는 등 다학제적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항암전문병동, 전담간호사 운영 등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암 치료에 대한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셈이다”라며 “앞으로도 암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함으로서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병원은 4대 암 외에도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7연속 1등급, 만성폐쇄폐질환 3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보라매병원, 4대 암 치료 전 항목 1등급 획득=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운영병원가운데 유일하게 4대 암(유방암·대장암·위암·폐암) 치료 전 항목 1등급을 획득했다.
심사평가원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치료받은 4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인력 구성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수술 ▲보조 요법 시행률 등의 영역을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은 항목별로 ▲유방암 99.72점(평균 97.71) ▲대장암 99점(평균 96.76) ▲위암 100점(평균 97.29) ▲폐암 100점(평균 97.67) 등 4대 암 모두 타 병원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위암·폐암 항목은 평가결과 모든 영역·전 지표에 걸쳐 모두 만점을 기록해 종합점수 100점을 획득했다.
김병관 병원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전 교직원이 중증 환자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서울시민들이 공공병원에서도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진료 분야에 걸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