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가 올해 ‘국가 간 청소년 교류 사업’으로 멕시코를 시작으로 우리 청소년 대표단을 파견한다.
참고로 국가 간 청소년 교류 사업은 청소년교류 협력 약정 체결국 대상으로 우리나라 대표단 파견 및 외국 청소년 대표단 초청하는 행사. 올해는 6월부터 10월까지 10일 내외의 기간으로 멕시코(12명), 일본(30명), 슬로바키아(6명) 등 10개국에 약 140명의 청소년이 파견된다.
우리나라 대표단 자격으로 파견되는 청소년들은 상대국 청소년들과의 교류, 문화체험, 정부기관 예방, 가정체험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올해 국가 간 청소년교류사업의 문을 여는 멕시코 파견 청소년대표단은 오는 13일부터 22일 까지 10일 간의 일정으로 시청궁 등 멕시코 정부기관 및 청소년활동진흥원 견학, 역사지구 탐방 및 문화교류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멕시코시티 역사지구를 탐방하고, 멕시코 국립 우남(UNAM) 대학교 청소년정책연구소, 멕시코 국립 여성센터 등을 방문해 현지 청소년들과 교류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참여형 전문대표단’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청소년활동정책’을 주제로 멕시코와 불가리아 파견단에 시범적으로 운영된다는 게 여가부의 설명이다. ‘참여형 전문대표단’은 국가별 특성 및 수요를 반영한 ‘주제특성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참여하고, 교류 후 결과공유까지 주도하게 된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활동진흥과장은 “올해 국가 간 교류 사업은 청소년교류활동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주제특성화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청소년주도형 참여활동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참여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양성평등 강의 등 사전교육도 더욱 체계화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