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 네이처셀, 검찰 압수수색으로 주가 폭락

‘주가조작 혐의’ 네이처셀, 검찰 압수수색으로 주가 폭락

기사승인 2018-06-12 13:58:02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네이처셀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이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이 회사의 주가는 대폭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전 거래일 대비 8400원(30%) 하락한 1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머니투데이는 “증권·금융범죄 중점청인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최근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네이처셀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라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등이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네이처셀 관련 정보를 받았다. 대게 주가조작 사건은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조사 등을 거쳐 검찰에 넘어오는데 패스트트랙은 거래소에서 바로 검찰에 관련 정보를 넘겨주는 제도다. 거래소는 네이처셀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주가가 폭락한 올해 3월 사이에 이상 거래 정황 등을 발견하고 관련 정보를 검찰에 넘겼다.

네이처셀이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바이오 업종 과열 논란도 다시 한번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은 파악이 어려운 바이오 사업 정보를 허위·과장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업체들을 조사하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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