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선 출구조사서 민주당 10곳 당선 유력

[6·1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선 출구조사서 민주당 10곳 당선 유력

기사승인 2018-06-13 18:55:10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전체 12개 선거구 중 10곳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공동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10곳을, 자유한국당은 1곳에서 당선이 유력시된다. 당초 격전지로 거론된 충북 제천시단양군은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가 오차 범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10곳에 민주당 파란 깃발

출구조사에 따르면, 일단 서울 노원구병은 김성환 민주당 후보가 60.9%로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24.1%)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구을은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57.2%로 배현진 한국당 후보(28.2%)를 누르고 당선이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한국당이 강세를 지켜온 부산에서도 민주당의 독주는 계속됐다. 부산 해운대을은 윤준호 후보가 54.4%로 김대식 한국당 후보(35.3%)를 앞서며 당선이 유력시된다. 울산 북구에서도 이상현 민주당 후보(52.2%)가 박대동 한국당 후보(28.4%)를 큰 격차로 눌렀다. 경남도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 경남 김해을의 김정호 민주당 후보는 68.5%의 예상 득표율을 보여 서종길 한국당 후보(26%)를 제쳤다.

광주 서구갑은 송갑석 민주당 후보와 김명진 민주평화당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각각 85.1%, 14.9%로 조사돼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또한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서삼석 민주당 후보는 72.4%를 기록, 이윤석 민평당 후보(27.6%)를 크게 앞지르며 민주당의 호남 탈환을 알렸다.

충남 천안갑의 이규희 민주당 후보는 56.8%의 예상 득표율로 조사돼 34.5%를 기록한 길환영 한국당 후보를 제쳤고, 충남 천안병의 윤일규 민주당 후보(65.9%)도 이창수 한국당 후보(26.3%)를 일찌감치 따돌리고 당선이 예상된다. 인천 남동갑의 맹성규 민주당 후보(65.9%) 역시 윤형모 한국당 후보(23.4%)를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TK 수성 겨우 1

경북 김천의 송언석 한국당 후보는 55.1%의 예상득표율로 당선이 예상되지만, 최대원 무소속 후보가 45%를 차지, TK 수성에 겨우 체면만 지킨 셈이 됐다. 참고로 민주당은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밖에도 충북 제천단양의 경우, 이후삼 민주당 후보와 엄태영 한국당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각각 47.6%45.7%로 조사돼, 오차 범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재보선 출구조사는 12개 선거구에 위치한 120개 투표소에서 32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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