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4일 오후 여가부 직원,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와이더블유씨에이(YWCA)연합회 회원 220여명과 함께 영화 ‘허스토리’를 관람한다.
영화는 과거 일제강점기 일본군‘위안부’ 및 정신근로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며 6년여에 걸쳐 진행된 관부 재판과정을 담은 것으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정 장관은 상영회에서 민규동 감독, 출연 배우인 김희애, 김해숙 씨 등과 함께 참석해, 영화가 담은 역사적 사건이 지닌 의미를 관객들과 함께 공유한다.
정 장관은 “문화콘텐츠는 21세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역으로, 특히 영화는 과거-현재-미래를 꿰뚫어 보며 통찰하게 하고 사람들의 가치와 신념 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관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로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전시(戰時) 여성 인권문제 등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