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결혼해 집이 비어 있는 것을 알고 침입해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절도)로 A(31)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30분께 고성군 B(31)씨 집에 침입해 카메라와 망원렌즈 등 1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SNS를 통해 지인인 B씨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고 빈집에 침입해 물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B씨가 도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SNS에 개인 신상정보 노출로 범죄 표적 우려가 있는 만큼 이용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성=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