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프듀’·JBJ 이은 김동한의 세 번째 도전 ‘디데이’

[현장 종합] ‘프듀’·JBJ 이은 김동한의 세 번째 도전 ‘디데이’

기사승인 2018-06-19 17:25:06

프로젝트 그룹 JBJ 출신 김동한이 솔로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와 JBJ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김동한은 보다 성숙해진 퍼포먼스와 신인의 패기로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 간다는 각오다.

가수 김동한은 19일 오후 서울 양화로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디데이’(D-DAY)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김동한은 이 자리에서 타이틀곡 ‘선셋(Sunset)과 수록곡 ’에인트 노 타임‘(Ain't No Time) 무대를 펼치고 앨범 준비 과정을 밝혔다.

김동한에게 솔로 데뷔는 ‘프로듀스 101’·그룹 JBJ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무대를 마친 김동한은 “그 어떤 때보다 떨린다. 혼자서 하는 무대는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오로지 저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김동한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김동한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솔로로 나오게 돼 막막하기도 하다. 특히 홀로 녹음실에 있을 때 가장 힘들었다”며 “팬들이 제 무대를 보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면 이 막막함이 해소될 것 같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동한의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선셋’은 노을을 감상하는 남자의 감정을 표현한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의 노래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농염한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김동한은 “일렉트로닉한 비트와 독무가 인상적인 노래”라고 타이틀곡을 직접 설명했다. 포인트 안무는 발을 이용한 동작이다. 김동한은 직접 포인트 안무의 시범을 보이며 “댄스 스포츠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의 솔로 데뷔가 JBJ 콘서트 당시 펼쳤던 태민의 ‘무브’(MOVE) 무대에서 비롯됐음을 밝히며 태민의 손동작 등을 배우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가 콘서트 관람 후 김동한의 솔로 데뷔를 결정했다는 것. 그는 “태민 선배의 무대는 섹시하면서도 절제된 매력이 있다. 특히 손끝이 굉장히 섹시하다. 손동작과 느낌을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라고 귀띔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디데이’ ‘에인트 노 타임’ ‘기록해줘’ 새벽전화‘ 등 총 다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김동한은 “신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있는 타이틀곡 외에도 다양한 콘셉트의 노래가 담겼다”며 “다채로운 노래가 한 앨범에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첫 앨범이기 때문일까. 김동한은 여러 부분에서 자신의 의견을 냈다. 수록곡 ‘에인트 노 타임’ 안무 구성에 참여했다고 밝힌 김동한은 “제가 안무에 참여해서 안무가 더 어려워졌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의상도 파격적으로 입고 싶다는 의견을 냈는데, 이 정도로 파격적일 줄은 몰랐다”라고 덧붙이며 등 부분이 파인 의상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JBJ 출신의 상균, 그룹 펜타곤의 우석이 앨범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특히 김동한은 상균이 랩으로 참여한 ‘기록해줘’를 가장 애착이 가는 트랙으로 꼽았다. 그는 “팬들이 듣고 JBJ를 떠올릴 수 있는 노래다. 팬을 위한 노래라 의미가 깊다”라고 전했다.

김동한은 자신이 세 번째 기회를 얻게 된 것은 함께 했던 JBJ 멤버들과 팬들 덕분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JBJ를 끝내고도 멤버들과 함께 한 달 정도 숙소 생활을 했다. 당시 멤버들에게 솔로곡을 들려주니 좋다는 반응이 많아 힘을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대표님이 JBJ 콘서트에서 저의 ‘무브’(MOVE) 솔로 무대를 보시고 제 솔로 데뷔를 결정하셨다. 콘서트 개최는 팬들 덕분에 가능했으니, 팬들이 저를 솔로로 데뷔 시켜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동한은 “솔로지만 그룹처럼 가득 찬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솔로 가수로서의 포부를 다졌다.

김동한은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선셋’으로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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