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첫 앨범 ‘더블유, 히어’(W, HERE)로 큰 사랑을 받은 뉴이스트 W가 새 앨범 ‘후, 유’(WHO, YOU)로 돌아왔다. 뉴이스트 W는 몽환적이면서도 경쾌한 라틴 팝 타이틀곡 ‘데자부’를 통해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룹 뉴이스트의 유닛 뉴이스트 W는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앨범 ‘후, 유’ 발매 기념공연을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뉴이스트 W는 앨범 준비 과정과 신곡 ‘데자부’의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타이틀곡 무대를 마친 뉴이스트 W 멤버들은 8개월만의 앨범 발매에 설렘과 기대감을 내비쳤다. 리더 JR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비롯해 모든 면을 공들여 만든 앨범”이라며 “작사와 작곡을 함께한 백호가 좋은 노래를 만들었기 때문에 최고의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년이 넘는 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 이에 관한 질문에 뉴이스트 W는 개인 활동을 하면서도 새 앨범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앨범의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백호는 사이판 여행에서 타이틀곡을 완성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수록곡 ‘북극성’은 사이판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고 영감을 받아 썼다.
백호는 “지난 2월 사이판에서 타이틀곡인 ‘데자부’를 썼다”며 “그 전부터 어떤 앨범을 만들까 고민하며 8개월 동안 앨범 작업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JR은 “멤버들이 예능이나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자기관리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멤버 백호가 작곡에 참여하고 JR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데자부’는 뉴이스트 W가 처음 시도하는 라틴 팝 장르의 노래다. 처음 겪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익숙한 기시감이 주제다. 백호는 처음 시도하는 장르에 관해 “걱정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기대가 더 컸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후, 유’를 뉴이스트 W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데자부’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것도 이들이 과거부터 이어오고 있는 방향성과 적합했기 때문이다. JR은 “지금까지 뉴이스트 W가 했던 음악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노래”라며 “과거를 생각하면서 방향성을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데자부’를 타이틀로 정했다”고 말했다.
뉴이스트 W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앨범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무엇일까. JR은 “여러 장르의 수록곡마다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냈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자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렌은 “백호와 JR이 자작곡을 작업을 하면서 우리만의 색을 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됐다. 원래 열심히 하는 멤버들이지만, 이번에는 더 열심히 앨범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뉴이스트 W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재미를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JR은 “많은 팬들이 앨범을 기다린다는 것이 행복했다”며 “팬들을 생각하며 작업했다. 부담감 보다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백호 또한 “준비하면서 재미있었던 앨범이니 활동할 때도 마찬가지였으면 좋겠다”며 “듣는 분들도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JR은 이번 앨범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관한 질문에 “가장 큰 목표는 팬들이 하루하루 행복한 것이다. 팬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행복하다면 저희에겐 정말 큰 영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그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뉴이스트는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후, 유’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데자부’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앨범엔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6트랙이 수록됐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