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황] 미중 무역 분쟁 격화에 국내 증시 ‘흔들’

[장중 시황] 미중 무역 분쟁 격화에 국내 증시 ‘흔들’

기사승인 2018-06-26 10:20:01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다시 주춤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오전 10시 10분 기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5.88p(0.67%) 하락한 2342.00p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장중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 948억원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는 1127억원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19p(1.34%) 하락한 824.81p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 하락은 미중 간 무역분쟁에 따른 미국 증시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이 집중 육성 중인 항공우주,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산업을 위주로 대미 투자를 제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간 무역분쟁 여파로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달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3%(328.09p) 떨어진 2만4252.8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7%), 나스닥(-2.09%)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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