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이 학과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2006년부터 ‘시각디자인학과 공모전 수상금 기부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이해만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지도학생들이 각종 공모전에 출전해 받은 상금의 일부를 학과 후배들을 위해 조성한 것이다.
대구대는 지난 26일 오후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상호 총장, 이용세 교학부총장, 이해만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와 기부클럽 학생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오민호(25·시각디자인학과 3년) 학생은 “이해만 교수님 지도 아래 참가한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쁨을 후배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해만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후배를 위해 십시일반 상금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면서 “이번 발전기금 기부가 대학 내 기부 문화 조성과 후배들의 꿈을 펼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호 총장은 “오늘 전달받은 이 발전기금은 학과에 대한 애정과 후배 사랑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담겨있다”면서 “기부자의 뜻이 빛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