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로제는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늘리며, 생산성을 높이는 3대 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부터 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 이처럼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우리 사회는 2004년에 도입된 주5일 근무제에 버금가는 노동 분야의 일대변화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한국은 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 연간노동시간이 두 번째로 긴 나라다. 직장인 61.3%가 정시퇴근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은) 세계 최장 노동시간이라는 오명에서 탈피하기 위해 국민과 노사정이 지난 10년 동안 끊임없이 노력한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노동현장에 연착륙하여 워라밸을 제도화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소득 감소와 추가고용 부담 등 현장의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조기 정착과 확대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