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는 수포자, tvN ‘나의 수학사춘기’ 대한민국 교육의 대안 될까

매년 증가하는 수포자, tvN ‘나의 수학사춘기’ 대한민국 교육의 대안 될까

기사승인 2018-07-03 09:29:13

매년 수포자(수학 포기자) 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tvN이 새롭게 선보인 예능 ‘나의 수학사춘기가 대한민국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초·중·고 학생들 중 수포자의 비율은 초등학교 36.5%, 중학교 46.2%, 고등학교 59.7%로 나타났다.

수학은 타 과목과 달리 초등과정부터 중·고등과정까지 개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개념이 확장되고 심화되기 때문에 한 번 놓치면 따라잡기 어려운 과목이다.

가령 초등수학과정의 수와 연산에선 자연수, 분수, 소수의 개념과 사칙연산을 배우는데 중등수학과정에선 집합, 정수, 유리수, 실수의 개념과 사칙연산, 근삿값으로 고등수학과정에선 집합의 연산법칙, 명제의 이해와 활용, 실수의 성질, 복소수의 개념과 사칙연산으로 확장된다.

이와 같이 초등수학의 단원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단원들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한번 수학 공부를 미루기 시작하면 그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질적으로도 어려워진다. 하지만 학생들이 수포자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수학의 양적, 질적 어려움 자체보다 수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수포자들은 수학을 공부하다 낙오하여 생긴 공백을 어떻게 만회해야 할지 막막해 한다. 또한 어디서부터 어떻게 수학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이러한 막막함과 무지가 수학의 문턱을 더 높게 만든다.

이에 tvN에선 70%에 육박하는 대한민국 수포자의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쉽고 재밌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나의 수학사춘기라는 신개념 에듀 예능을 선보였다.

본 방송에선 저마다의 이유로 수학 공부가 절실한 연예인들이 8주간 수학 집중 학습에 돌입한다. 아나운서 박지윤, 전 축구선수 이천수, 몬스타엑스 민혁, 모모랜드 데이지, 더보이즈 선우가 출연하며 ‘수학의 마술사’라 불리는 스타강사 차길영이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수학 공부법과 꿀팁을 전한다.

첫 방송에선 차길영 강사가 ‘곱셈의 돌풍’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두 자릿수 곱셈을 1초에서 3초 안에 암산으로 계산하는 차길영 곱셈 계산법을 공개했다.

차길영 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생이 이 제한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며, 1등급 학생들은 빠른 계산법을 활용해 킬러문제(고난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빠른 계산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만 실제 학교 시험 및 수능엔 제한시간이 있기 때문에 빠른 계산 능력은 등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또한 평소 빠른 계산을 통해 수학 자체에 대한 자신감도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실제 이 방송을 접한 많은 시청자들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빠른 계산법에 놀라워하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tvN ‘나의 수학사춘기는 현재 학업을 진행하고 있는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자녀를 둔 학부모,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포기했던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싶은 성인 등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한편 ‘나의 수학사춘기 2회에서는 아나운서 박지윤, 전 축구선수 이천수, 몬스타엑스 민혁, 모모랜드 데이지, 더보이즈 선우가 각자의 자리에서 수학공부에 몰두 하는 모습과 특별한 수학여행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방송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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