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와 경상남도는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을 통해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 성장거점 구축에 나섰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인 항공부품·소재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KTL 기계소재기술센터는 해당 사업에 참여해 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항공 특수공정인증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및 대한항공(이하 KE)과 협력해 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경남혁신클러스터 사업단, 보잉(Boeing), KAI, KE 등 특수공정인증 관련 주요 관계자와 전문가, 경남 지역 항공기업 담당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KTL의 항공특수공정인증 교육프로그램 소개 삼우금속공업, KE, 보잉(Boeing)이 NADCAP 화학처리(CP, Chemical Processing) 인증과 관련해 인증 개요, 인증 기준 및 절차,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방안, 최신 항공 산업 인증 동향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각 관계자들은 해당 교육을 통해 NADCAP 공정별 심사 추진 내용, 부적합 사항, 요건 변경사항 등 최신 정보들을 공유했다. 이후 NADCAP 인증 심사에 대한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습과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해당 교육은 KAI, KE의 공급망 관리(Supply-Chain)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올해 온·오프라인 각 5회씩 총 10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성된 전문인력은 국내 항공 기업들의 해외인증 획득 비용과 시간을 대폭 감소시켜 향후 세계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준광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항공특수공정인증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인증이 필요했던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향후에도 공정별 인증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남 지역 항공부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지난 2015년 국가균형발전 이행을 위한 경남 진주혁신도시 본원 이전 후 올해로 지방이전 10주년을 맞았다. 지방이전 후 2020년 우주부품시험센터에 이어 2021년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개소하며 지역특화산업을 발굴은 물론 관련 기반을 마련해왔다.
KTL은 해당 센터를 거점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항공 산업육성 정책을 뒷받침하고, 경남 서부권 중심 항공 소재부품 기업의 인증 컨설팅,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