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앱 유통 수수료 최대 5%까지 낮춘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앱 유통 수수료 최대 5%까지 낮춘다”

기사승인 2018-07-04 14:36:40

“원스토어는 앱 마켓 시장에서 불문율처럼 굳어진 수익 배분을 바로잡고 혁신을 통해 개방형 앱 생태계를 주도할 것입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4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열린 앱 생태계의 출발’ 간담회에서  "원스토어가 앱 생태계에 어떤 가치도 주지 못한다면 도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원스토어는  장기적 성장을 위해 수익 배분 구조 개선과 함께 개방형 앱 마켓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그 일환으로 앱 유통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인하한다. 경쟁 플랫폼 사업자인 구글·애플의 수수료율 30%보다 낮은 수수료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원스토어에 외부 결제 시스템을 지원해 개발사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다면 최대 5%까지 수수료는 하락한다. 이를 통해 기존 앱스토어 결제 시스템과 개발자가 원하는 자체 결제 시스템 모두 원스토어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앱 마켓 수수료 인하에 관해 “수수료 인하를 두고 내부적으로 반대도 있었다”면서도 “수익은 줄어도 스스로 기득권을 깨고 새롭게 거듭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개발사들이 원스토어에 활발하게 앱을 출시하고 거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원스토어와 삼성 갤럭시앱스의 제휴 체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원스토어를 처음 만들었을 때 갤럭시 앱스 쪽에 통합 제안을 했지만 그때는 삼성에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앱스를 키우기로 결정하고 그 찰나에 우리가 다시 제안을 하면서 양사의 제휴가 급물살을 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양사 제휴를 통해 국내 앱·게임 개발사들은 갤럭시가 판매되는 180여개국에 별도 개발 작업 없이 원스토어 등록 게임을 갤럭시 앱스에도 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어떤 시장이던 경쟁 다운 경쟁이 되려면 2위 업체가 적어도 시장의 3분의 1은 점유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런 의미에서 향후 점유율 목표는 30%로 정했다”고 포부를 전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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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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