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프로듀서가 17년만에 사옥을 이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JYP 대표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4일 자신의 SNS에 편지 형식으로 구사옥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JYP 청담사옥에게. 다들 지난 주에 신사옥으로 이사를 갔다. 나만 하던 작업이 있어 너와 단 둘이 남았다. 이제 나도 떠난다”며 청담사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17년 전 처음 널 봤을 때 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건물이었다. 이제 이사를 가야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네 안에서 땀 흘리고, 웃고 울며 꿈꿀 수 있게 해줘서. 덕분에 너에게서 세상을 즐겁게 해준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고 또 네가 다 품을 수 없을 만큼 식구들도 불어났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박진영은 “무엇보다도 철없던 내가 들어가서 철이 좀 들어서 나오는 것 같다”며 참 발길이 안 떨어진다. 정말 고마웠다.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JYP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인근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신사옥은 지상 10층 지하 3층 규모다. 업무공간과 회의실 등을 비롯해 연습실이 마련됐다. 유기농 카페도 운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진영 인스타그램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