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이 ‘1인 가구 전성시대’ 팩트북을 발간했다.
이번 67번째 팩트북은 우리사회의 1인가구의 현황 및 증가원인, 인구사회학적・경제학적 특성, 정부 지원정책, 주요국의 대응, 분석 및 전망 등이 담겨있다.
1인 가구 중심의 가구변화는 이미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서구에서는 지난 1970~80년대에 1인 가구 비율이 20%를 초과했고, 2010년에는 30%를 육박했다. 우리사회도 혼자 생활하는 가구, 이른바 1인 가구(혼족)는 더 이상 특이하고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1990년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은 9%였지만 지난해에는 27.9%로 빠르게 증가했고, 2035년에는 전체가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가구구조 형태가 변한 현상을 반영해 정부가 정책 변화를 도모했듯이, 이제는 핵가족에서 ‘1인 가족’이라는 가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복지정책 및 주택정책 변경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 책은 지적하고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