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미래가 컴백한다.
윤미래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새 앨범 ‘제미니2’(Gemini2)를 발매한다. 2002년 발매돼 가요계 명반으로 손꼽히는 ‘제미니’의 두 번째 시리즈로 16년 만에 선보이는 윤미래의 새 정규 음반이다.
그동안 드라마 OST와 각종 프로젝트, 그룹 MFBTY 활동에 집중했던 그의 음반은 국내외 팬들에 반가움을 더할 전망이다. 오랜만에 공개되는 힙합앨범인 만큼, 팬들을 위해 음악 방송과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블랙뮤직의 다양한 장르를 수록한 윤미래는 이번에 더블 타이틀 활동에 나선다.
첫 타이틀곡 ‘유 앤 미’(You & Me)는 남녀간 우정 이상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의 곡이다. 미니멀한 편곡 안에서 윤미래의 노련한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다. 비욘세, 아리아나 그란데,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팝스타와 작업한 프로듀서 패트릭 스미스가 작곡했으며, 씨스타 소유 효린 등과 작업한 작사가 박영웅과 알앤비 보컬 후즈가 노랫말을 붙였다.
또 다른 타이틀곡 ‘개같애’는 사랑하는 연인들 특히 결혼한 사이라면 공감할 일상의 이야기를 재밌게 표현한 알앤비 힙합 트랙. 직설적인 노랫말과 더불어 남편 타이거JK가 직접 랩 피처링을 맡았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윤미래의 거침없는 래핑을 수록한 첫 곡 ‘랩 퀸’(Rap Queen),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쿠키’(Cookie), 씨에라, 크리스 브라운과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Blaq tuxedo이 참여한 ‘피치’(Peach) 등이 수록됐다. 또 힙합씬 실력파 프로듀서 랍티미스트와 로꼬&화사의 히트곡 ‘주지마’ 프로듀서 우기를 비롯해 래퍼 더블케이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타이틀곡 ‘유 앤 미’ 티저를 공개했던 윤미래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안무가들과 활기찬 무대도 연출할 예정이다.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영상에는 피처링에 참여한 래퍼 주노플로는 물론, 타이거JK, 비지, 마샬 등 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윤미래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윤미래는 오는 6일 KBS 2 ‘뮤직뱅크’에서 ‘유 앤 미’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윤미래가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음악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2009년 ‘떠나지마’ 이후 9년 만이다. 이후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2년만의 콘서트 ‘윤미래’를 개최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필굿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