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북미회담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첫술에 배부르랴’란 말이 있다”며 “여러 곡절이 있겠지만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시작은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뗐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청와대의 입장 발표는 북한과 미국이 회담 후 상반된 태도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전을 이뤘다”고 했으나, 북한은 “미국이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기초가 튼튼하면 건물이 높이 올라간다”면서 “우리 정부도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모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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