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해야 바꿀 수 있죠~"…주민과 소통 나선 경남지자체장

"소통해야 바꿀 수 있죠~"…주민과 소통 나선 경남지자체장

기사승인 2018-07-08 18:06:48

민선 7기가 출범하면서 경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실질적 시책 마련을 위해 주민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 민선 6기와 차별화를 꾀하고 열린 행정만이 행정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5일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유지보수를 위해 현장에서 노고가 많은 도로보수원 18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찬은 취임 후 두번째로 변 시장은 “최일선에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변 시장은 이날 저녁 청년 26명과 관내 치킨집에서 호프를 함께 하며 청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지역 현안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했다.

이날 참여한 청년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거제시와 거제대학교 공동으로 축제 개최, 거제대학교 등교·하교 시간 시내버스 증편 운행,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터 조성, 일자리 문제 등을 제안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6일 고성군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새벽부터 최일선 현장에서 노력하는 환경미화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환경미화원 34명과 함께 고성읍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백 군수는 깨끗한 고성군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백 군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환경미화원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환경미화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한 실질적인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관내 주요 기관·단체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취임 이후 태풍 대비 안전대책 현장점검 등 재난대비 업무를 시작으로 시정업무에 본격 돌입했고, 5일에는 교육청, 노인회, 장애인복지관, 문화원을 방문하고, 6일에는 향교, 소방서,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민선7기의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기관별 동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일권 양산시장은 권위적인 시청 문화를 청산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소통시대, 시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9일부터 3층 시장실을 1층으로 이전해 업무를 보기로 했다.

시장실 이전은 지난 주말, 기존의 사무실에 불필요한 리모델링 공사 없이 집무실과 부속실, 회의실의 설치 구획공사만 최소한의 경비로 시행했고, 면적 또한 기존의 262㎡에서 150㎡로 대폭 줄였다.

또한 관리자회의 운영방식도 형식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를 없애기 위해 기존 현안사항 보고 중심의 일방향에서 공유·토론 중심의 양방향 방식으로 격식 없이 자유롭게 진행한다.

회의 개최횟수도 월2회에서 월1회로 줄여 회의보다는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회의장소도 대회의실로 옮겨 비효율적인 회의공간을 개선하기로 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들과 더 자주 만나기 위해 1층으로 시장실을 이전한 만큼, 사전연락만 하면 시민 누구나 시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구시대의 잘못된 관행은 개혁하고, 시민이 주인이라는 신념을 잊지 않고 시정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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