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세종홀, 1층)에서 제7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인구의 날’은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기념식은 ‘혼자하면 힘든육아, 함께하면 든든육아’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저출산 대책 중 하나인 ‘일·생활 균형’ 부문의 일환으로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확산하겠다는 취지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지역별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국무총리표창 이상의 정부포상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인구 이주 등 사회인구학 분야 권위자이자 아시아인구학회 회장으로 국내·외 인구정책·통계에서 학술활동과 정책 자문 등에 전념한 김두섭 한양대 특임교수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한다.
또한 출산·양육의 인구문제와 주거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 지원방안 마련에 기여한 천현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유공자 8명, 단체 9개 등 모두 17명에게 정부포상을,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43명)과 단체(8개)에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더불어 저출산 대응을 위해 전 국민대상 웹툰 및 포스터 공모전(5월 23일~6월 22일)에서 선정된 우수작품 전시와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진다.
웹툰 부문에서는 ‘미래의 새싹(박사라)’, 포스터 부문에서 ‘혼자서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권예지)’에 최우수상을 시상하는 등 총 12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웹툰 및 포스터 공모전의 수상작은 인구교육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포토존을 설치하고, 아빠의 육아참여 웹툰 전시, 저출산·고령화 대응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또 국민참여 문화행사로 일·생활 균형 및 부부 공동육아를 주제로 한 버스킹(거리공연),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저출산 대응을 위해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가 매우 필요하고 이를 통해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청년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꿈꿀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처한 인구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들이 건강하게 논의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