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퀴즈쇼, 소비자가 지루해한다면 서비스가 위태로울 것”

“모바일 퀴즈쇼, 소비자가 지루해한다면 서비스가 위태로울 것”

기사승인 2018-07-10 14:34:43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는 이용자들이 떠나지 않게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사용자가 지루함을 느껴 서비스를 떠난다면 서비스가 위태로울 것”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구글 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에서 김문헌 스노우 리드는 “방송을 하는 15분~20분 동안 참가자들을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해야한다. 이 점을 충족시켜야만 인지도와 수익이 따라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브 퀴즈쇼 앱’ 개발자들을 초청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퀴즈포텐 개발자인 곽근봉 NBT CTO(최고기술경영자), 김문헌 스노우 리드, 이동수 NHN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에서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중 메인으로 손꼽히는 NBT의 더퀴즈라이브, 스노우의 잼라이브, NHN엔터테인먼트 페이큐의 경영진이다.

모바일 퀴즈쇼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퀴즈를 푸는 것으로 사용자는 마지막 문제까지 모두 풀면 소정의 상금을 얻는 엔터테인먼트 앱이다. 기존 TV 퀴즈쇼와 달리 스마트폰만 있다면 정해진 시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간편함이 특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바일 퀴즈쇼의 개발과정과 개발사 간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문헌 스노우 리드는 “우선 스노우라는 모바일 카메라 서비스를 준비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퀴즈쇼를 국내에 도입하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결정, 올해 2월 잼라이브를 론칭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리드는 “국내 시장도 중요하지만 프랑스와 일본 시장에 라이브 퀴즈쇼를 론칭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잼라이브는 경쟁사에 비해 글로벌 수준이 된 기술과 경험이 무기”라며 “현재 동시 접속자 100만명까지도 딜레이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 게다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출제 위원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근봉 NBT CTO(최고기술경영자)는 “더퀴즈라이브도 미국·중국의 모바일 퀴즈쇼가 인기를 끄는 점을 주목했다”며 “기존의 ‘퀴즈포텐쇼’를 현재 서비스로 업데이트하고 캐시슬라이드에 연동시킨 상태다. 사용자 반응이 좋다”고 강조했다.

곽 CTO는 “더퀴즈라이브를 통해 유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예를 들어서 더퀴즈 라이브에 타임딜 홈쇼핑 방식을 적용해 배스킨라빈스 ‘핑크퐁 상어가족 싱글레귤러 1+1 쿠폰’을 판매해봤는데 정가의 반값인 2800원에 판매했고 0.5초만에 3100개가 완판됐다”고 전했다.

덧붙여서 그는 “현재 서비스 중인 ‘덕길이’라는 AI가 퀴즈를 출제하는 게릴라 라이브 등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과감한 실행력을 갖고 다양한 포맷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수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는 “글로벌 유행이 모바일 퀴즈쇼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여러 부서에 TF 팀을 만들어 지난 4월 페이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페이큐는 퀴즈쇼에서 멈추지 않고 한편의 코미디 프로를 보는 느낌을 이용자에게 주기 위해 MC도 개그맨인 김지민·이세진·박소영·유민상 홍윤화로 구성됐다”며 “다른 모바일 퀴즈 쇼와 달리 한 문제만 맞춰도 상금을 주는 것도 강점”이라고 전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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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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