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청소년 수련 기관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청소년들이 7~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국 5개 국립청소년수련원*과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등에서 1500여 개 청소년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전국 5개 국립청소년수련원은 ▶평창수련원(강원 평창) ▶중앙수련원(충남 천안) ▶농생명센터(전북 김제) ▶우주센터(전남 고흥) ▶해양센터(경북 영덕) 등이 운영 중이다.
전국 국립청소년수련원은 생태체험, 가족캠프, 우주과학캠프 등 1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 수련관‧문화의집 등 지역 청소년수련시설에서도 문화예술체험·국토탐방·역사탐험·직업체험 등을 실시한다.
중앙수련원은 ‘생생한 생태체험 캠프’, ‘생존수영’ 등을 진행하고, 평창수련원은 2박3일간 가족과 야외체험 활동을 함께하는 ‘청소년아웃도어페스티벌’, 재난으로부터 살아남는 방법을 익히는 ‘생존탐험캠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성화센터인 우주센터와 해양센터에서도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우주비행사 훈련을 간접 체험하는 ‘항공생리훈련과정’, 농생명산업의 다양한 진로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김제로농러오락’ 가족캠프, 가족과 함께 해양안전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청소년가족바다꿈축제’ 등이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개발연구원 등 20개 공공기관도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각 기관의 주요업무와 연계해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한국개발연구원 ‘청소년경제교실’ ▶경기창작센터 ’반짝반짝 예술캠프‘ ▶독립기념관 ’우리가족 역사탐험대‘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숲으로‘ 등.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방학기간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활동을 주도적으로 참여해 기본 소양을 쌓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올해부터 국내 최대 포털과 연계해 청소년체험프로그램 안내를 더욱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청소년들의 보다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