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90원 vs 7530원…사용자위원 불참 속 내년 최저임금 논의 시작

1만790원 vs 7530원…사용자위원 불참 속 내년 최저임금 논의 시작

기사승인 2018-07-13 10:53:10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막판 논의를 시작했다.

최저임금위는 13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는 제1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전체 위원 27명 중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 공익위원 8명 등 12명이 참석했다.

앞서 10일 열린 회의에서 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이 부결된 데 반발, 집단 퇴장한 바 있다. 이후 전원 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이날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오후까지 (사용자위원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표결 등을 통해 협상을 끝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근로자위원은 1만790원, 사용자위원은 7530원을 제시한 상황이다. 양 측 견해차가 커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다음날 새벽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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