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부 장관 “이통사 5G 서비스 상용화 공동 개시 합의”

유영민 과기부 장관 “이통사 5G 서비스 상용화 공동 개시 합의”

기사승인 2018-07-17 12:30:48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는 5G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시할 것이다. 이로써 국내 사업자간 경쟁은 지양하고 우리나라가 최초가 되는 5G 상용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열린 ‘과기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통신 3사가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공동 개시하는 것에 합의를 봤다”며 “한국이 최초가 되는 코리아 5G 데이(Korea 5G Day)를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필수설비 제도 개선과 취약계층 요금감면 시행·로밍요금 인하·25% 요금할인·주파수 경매를 비롯해 최근 새로운 요금제 출시까지 통신비 절감 대책에 통신사가 협조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간담회는 5G 상용화 과정에서 정부가 할 일, 민간이 할 일을 짚어보고 5G를 완성해가기 위한 점검의 의미”라며 “정부가 할 일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미리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긍정적 방향으로 협조를 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유 장관은 “5G 상용화를 통한 관련 산업 특수 등 시장 선점효과를 관련 업계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기업 간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며 “5G 시대에는 데이터 소비량 증가로 인해 일반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 상승과 이용자 권익이 저해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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