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건국대병원 전 병동, 전동 침대로 교체 外

[병원소식] 건국대병원 전 병동, 전동 침대로 교체 外

기사승인 2018-07-19 10:51:19

◎건국대병원 전 병동, 전동 침대로 교체=건국대병원이 지난 11~13일 5인실 병동 전체의 환자와 보호자 침대를 모두 교체했다. 이번에 교체한 환자 침대는 모두 458대로 리모컨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침대다. 매트리스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라돈으로부터 안전하고 화재에 쉽게 타지 않도록 방염처리까지 마쳤다.

보호자 침대(336대)도 의자 및 침대로 호환 가능한 접이식으로 바꿔 보호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11월 교체한 2, 4인실의 환자 침대(228대) 및 보호자 침대(224대)를 포함하여 현재 전 병동의 전동침대 교체를 완료한 상태이다.

건국대병원 오경미 간호부장은 “전동 침대는 치료 부위에 맞춰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환자가 좀 더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고 등받이 조정 등을 통해 보호자 없이도 환자가 식사하고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경미 간호부장은 “리모컨을 통해 자동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환자의 낙상 예방은 물론 간호사의 업무 부담이 줄면서 좀 더 환자에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보라매병원, 부서 전원 연 2주 연속 연차 사용 제도 실시=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약제부가 병원계에서는 드물게 2주 연속 휴가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이 많은 병원 환경에서 24시간 교대로 직원들의 업무가 이어지기 때문에 평소 긴 휴가를 내기가 어려웠던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회에서 회자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은 좋은 직장을 가늠하는 조건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24시간‧365일 업무가 중단되지 않고 이어지는 종합병원에서 휴가를 연속해서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여건상 어려움이 따른다.

이러한 현실에서 보라매병원은 워라밸이 좋은 병원을 만들어보고자, 약제부에서 최초로 ‘2주간 연속 연차사용’이라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획기적인 2주 연속 휴가 도입을 위해서 먼저 병원 차원의 인력 증원이 이루어졌다.

제도 시행 후 처음 2주간 연차를 사용하게 된 김소정 약사는 “이번 휴가를 통해서 나의 직장과 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연차 제도가 정착되어 직원들이 좀 더 일터에서 보람을 느끼고 업무적인 효율성도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병관 원장은 “직원 개인과 우리병원의 중장기적인 상호 발전을 위해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고, 직원의 만족도와 행복을 위해 이번 제도를 시행한 만큼 좋은 결과를 맺어 안착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라매병원, ENSH-국제금연병원네트워크 골드레벨 갱신=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 지난 6월 6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18 국제금연병원 네트워크 골드 포럼’에 참석해 최우수 등급인 골드레벨을 받았다.

1999년 설립된 ENSH-국제금연병원 네트워크는 담배 연기 없는 병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독자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병원의 금연 관련 시스템을 점검·평가하는 국제기관이다.

2012년 ENSH-국제금연병원 네트워크에 가입해 국내 최초로 골드레벨을 달성한 보라매병원은 전 세계 15개 병원이 골드레벨을 수여받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만·독일 소재 병원과 함께 골드레벨 갱신 멤버가 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수여식에 앞서 보라매병원의 금연병원 활동 사업인 ‘EMR정보처방’과 청소년 금연프로그램 ‘나사랑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MR정보처방’은 금연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환자에게 발송해 환자의 금연 상담으로 연계시키는 진료 프로세스이며, ‘나사랑 프로젝트’는 종합적인 금연치료 지원을 통해 청소년의 금연을 유도하여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2013년 건강증진정보센터를 개소하고 금연병원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담배연기 없는 병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년 정기적인 금연캠페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키르기스스탄에 ‘서울형’ 공공의료 전수=지난 2012년부터 키르기스스탄의 낙후된 의료환경 개선과 현지 의료역량강화를 위해 ‘서울형’ 공공의료 시스템을 전파해온 서울의료원이 올해도 키르기스스탄 의료발전을 돕기 위해 출국했다.

서울의료원은 이번 지원활동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국립병원, 시립 제1병원, 대통령 직속 특별병원을 대상으로 순환기내과, 외과, 소화기센터(소화기내과), 정형외과의 연수 후보생들과 1:1인터뷰 및 진료과별 사례중심의 의학 지식 및 의료 기술 전수를 시행한다. 또한 교육 참가자들 중 초청연수생을 선정해 서울의료원 본원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자격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서울의료원 본원으로 초청받아 연수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현지 의료기기를 활용한 시술법을 시연하고, 임상활동에 대한 학술적 자문을 제공하는 등 이전 교육 수료생들에게 사후관리 차원의 교육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키르기스스탄 내 교육 대상 기관으로부터 총 6명의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 서울의료원 본원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개발도상국은 뒤쳐진 경제개발로 인해 의료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아 기초적인 의료활동에 대한 현장의 어려움이 많은 현실”이라면서 “서울의료원의 앞선 의료서비스와 효율성이 높은 서울형 공공의료 모델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키르기스스탄의 공공의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양국 간 우호증진을 키워나가며 키르기스스탄의 공공의료 부문에 있어서도 한류의 바람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양대병원, ‘루게릭병의 영양관리’ 건강강좌 개최=한양대학교병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본관 3층 강당에서 ‘루게릭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진유리 영양사가 ‘루게릭병의 영양관리’를 주제로 루게릭병의 진행 단계에 맞는 식이요법, 영양관리 등 루게릭병 환자의 가정에서 보호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영양 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진유리 영양사는 “루게릭병의 진행 초기에는 일반 식사를 하지만 진행 단계에 따라 연하보조식과 경관유동식, 영양보충제 등을 올바르게 선택하여야 환자에게 맞는 영양관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강좌는 루게릭병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루게릭병클리닉으로 연락하면 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택시기사들에게 초복 이벤트 진행=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지난 17일 오후 병원 앞 택시 승강장에서 깜짝 초복 이벤트를 진행했다.

택시기사들에게 과일화채와 얼음생수 선물하기. 병원 교직원들은 300개의 시원한 과일화채와 얼음생수를 전달하며 무더위 속 택시기사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김대식 사무처장은 “가마솥 무더위 속에서 환자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송해주는 택시기사님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초복을 맞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개인택시기사인 정모씨(65)는 “너무 더워 힘들었는데 뜻밖의 복달임 선물을 받아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평소에도 승강장 한편에 커피자판기, 정수기, 전용 게시판 등이 비치된 작은 휴게공간을 마련해줘 휴식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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