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어울림마당’이 화제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 19일 ‘청소년기획단’ 활동 중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여가부는 청소년기획단에 주도해 만든 청소년어울림마당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참고로 여가부는 지난 3월 ‘제6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 시행에 따라, 청소년 주도의 활동기반 마련 및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시도별 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운영 시 ‘청소년기획단’이 행사 기획 및 운영, 홍보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일단, 광주광역시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을 재조명하는 시기에 5·18을 상징하는 부스를 기획, 5·18 역사퀴즈를 비롯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주먹밥 나누기 등을 운영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학교폭력 이제 그만~안심목걸이 만들기’ 등을 실시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민요&난타 공연’ 등을 선보였다.
여가부는 청소년기획단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취감을 높이고 자신의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경기도 대표 어울림마당에 청소년기획단으로 참여했던 김수민양은 “이런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말했고, 박채린양은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사람이란 자부심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7월 중에는 ‘청소년 진로직업’과 ‘청년 창업’을 주제로 서울시 청소년어울림마당이 28일 오후 4시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다. 이날 진로·창업 부스운영 이외에도 다양한 청소년동아리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체험활동으로, 청소년 모두 마음껏 꿈을 키우고 끼를 발산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청소년기획단이 마련한 시도별 다양한 청소년어울림마당이 예정돼 있으니,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