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합병을 마무리한 CJ그룹 계열사 CJ ENM이 3거래일 연속 주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합병신주 상장과 약세장이 겹치며 단기 차익실현 욕구 급증하며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CJ E&M의 미래가치 등을 고려해 기존 목표주가 36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20일 ENM의 장중 주가(오전 10시 4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7100원 떨어진 22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는 셈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CJ ENM의 주가 하락 배경에는 합병신주 상장과 최근의 코스닥 약세장이 맞물리며 구 CJ E&M 주주들의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급증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라고 분석했다.
CJ ENM의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김현용 연구원은 “수급 이슈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전일 종가 기준 PER 13.4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전혀 없는 영역으로 진입했고, 가능성은 낮지만 추가 매도 공세의 경우에도 21만5000원(구 CJ E&M 주가 8만8000원에 해당)을 바닥으로 반등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라고 관측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