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가 유럽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카본 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사용·폐기 모든 과정에서 쓰이는 물 소비량과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이후 국제심사 기준인 ‘물 발자국 산정 표준(ISO 14046)’에 따라 물 발자국(Product Water Footprint)을 부여한다.

앞서 LG 스타일러는 2016년 이산화탄소 발생량과 환경 영향을 평가해 부여하는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도 얻은 바 있다. 이번 물 발자국 인증까지 잇따른 인증을 통해 고효율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한편 LG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능, 에어컨의 기류 제어 등 LG 생활가전의 기술이 집약된 의류관리기다. 최근 매일 입는 옷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입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늘며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올해 들어서 LG전자가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스타일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생산이 증가했다.

정성해 LG전자 H&A사업본부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전무는 “LG 스타일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하면서도 환경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