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의학드라마 ‘라이프’가 JTBC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를 기록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3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는 4.334%(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4%를 돌파한 JTBC 역대 드라마는 ‘라이프’ 이전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4.008%)가 유일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기록마저 넘어 섰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이동욱(예진우)과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조승우(구승효),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첫 회에서는 예진우의 요동치는 감정을 묵직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낸 이동욱의 연기는 놀라운 깊이로 극을 이끌었다. 강렬한 엔딩을 선사한 조승우는 눈빛 하나, 동작 하나까지 치밀하게 계산된 압도적 연기로 시청자를 전율케 했다. 대세다운 아우라의 원진아와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드러낸 이규형, 사명감 있는 의사 그 자체로 돌아온 유재명, 예리한 카리스마의 문소리, 갈등의 무게감을 더한 천호진, 존재만으로 긴장을 빚어내는 문성근까지 가장 완벽한 배우군단의 탁월한 연기는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