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일베 박카스남, 포토존 안 서면 X이고 천국가겠다"

워마드 "일베 박카스남, 포토존 안 서면 X이고 천국가겠다"

74세 여성 얼굴과 나체 사진 올린 일베 회원에 살해예고

기사승인 2018-07-24 19:01:09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이른바 ‘일베 박카스남(男)’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일베 박카스남’은 지난 22일 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32살 일게이 용돈 아껴서 74살 바카스 할매 먹고 왔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성(性)을 팔아 돈을 버는 ‘박카스 할머니’와 성매매를 했다면서 여성의 얼굴과 주요 신체 부위가 노출된 나체 사진 4장을 올렸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 회원을 ‘일베 박카스남’이라고 부르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으며, 한 워마드 회원은 23일 오후 ‘일베 박카스남 살인 예고’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회원은 흉기를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박카스남이 (수사기관의) 포토존에 서면 칼X 놓고 그 포토존에 내가 서겠다. 박카스남이 포토존에 안 서면 찾아가서 죽이고 천국에 가겠다”고 적었다.

이에 워마드 회원들은 “칼 모양 한번 화끈하다”, “XX한방에 썰리겠다, 써는 맛이 그리 좋아”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일베 박카스남’ 게시물에 대한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해당 글을 올린 회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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