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에서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질병관리본부의 첫 업무보고가 열렸다. 지난 19대 한나라당 간사를 맡았던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이 20대 복지위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날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양해를 구하고 회의장을 떠났다. 윤 의원은 “노회찬 의원에 대한 조의를 표명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부득이 먼저 자리를 뜨는 점이 송구하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본 본부장, 권덕철 복지부 차관,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등을 비롯해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능후 장관은 업무보고에 앞서 “보다나은 삶의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으로 의료복지 국가의 기반을 마련코자 노력했다”며 “건강보험보장성강화대책이나 장애등급제 폐지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매국가책임제가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이행토록 하겠다. 보건의료분야 규제혁신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복지부는 사회안전망을 튼튼히 해 효율적 복지제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사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