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SK건설이 시공 중이던 라오스 남부 세피안-세남노이 댐이 폭우로 인해 무너져 범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피안-세남노이 댐은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시공 및 32년간 운영권을 갖고 있으며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25일 현안브피핑을 통해 “안타까운 참사로 희생된 라오스 국민에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하루빨리 실종자들이 구조되고 재난 상황이 신속히 수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도 어젯밤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현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현지 구조 및 사고수습 지원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시공사인 SK건설과 외교부, 라오스 주재 대사관 등 관련기관들이 최선을 다해 인명구조 및 사고 수습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