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111억…유선수익으로 선방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111억…유선수익으로 선방

기사승인 2018-07-26 13:43:14

LG유플러스가 유선수익(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반면 매출은 2조98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소폭 감소했다.

이번 실적 선방의 견인차는 유선 매출이다. 홈미디어(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전자결제 등 기업용 서비스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실제로 유선 매출 중 홈미디어 매출은 IPTV 가입자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47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5% 증가한 IPTV 가입자 덕택이다. 가입자증가에 따라 자연스레 IPTV 매출도 21.5% 늘어난 2140억원을 달성했다.

무선 수익 부문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20%→25%로 증가)와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 가입을 선택한 가입자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1조32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순증 가입자는 전 분기보다 17.3% 증가한 26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중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는 1278만9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의 93.5%다.

기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370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번호 이동과 시장 안정화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 내려간 5130억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5080억원이다.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5.4% 늘어난 2598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에서 37.2%의 진척률을 보였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무선수익 감소에도 LG유플러스만의 서비스로 핵심사업 성장기반을 강화했다”며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와 5G 서비스를 선보여 이동통신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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