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과 지방 등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죠.
다만 최근엔 관련 식품이 주변에 넘쳐나다 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합니다.
이들 식품은 과하면 염증지수를 높여 대사증후군을 부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김성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는 대사증후군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음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국립암센터가 환자 923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염증지수가 높은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남성의 경우 1.4배, 여성은 1.67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염증지수를 높이는 음식으로는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밥과 고기, 햄 등이 대표적입니다. 반대로 양파, 마늘을 비롯한 항염식품의 마그네슘과 비타민 등은 염증을 줄여줍니다.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체지방 염증은 복부비만을 부릅니다.
최영은 교수 /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혈관 내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혈관 벽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동맥경화를 일으켜서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 등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정기적 운동과 함께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늘리고 염증을 유발하는 기름진 음식을 줄이면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쿠키건강TV 김성일입니다.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