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빠진 대구FC, 전북 현대에 1대3 완패

조현우 빠진 대구FC, 전북 현대에 1대3 완패

기사승인 2018-07-29 21:55:28

조현우가 빠진 대구FC가 전북현대에 완패 당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구FC는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 경기에서 1대3으로 졌다.

대구FC는 공격의 핵 세징야와 에드가가 부상으로 출전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지 않았다.

수비라인을 바짝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북이 오히려 밀고 올라오는 대구를 상대로 수비 후 역습을 펼치는 상황이 연출됐다.

두팀의 차이는 골 결정력에서 났다.

대구는 전반 14분 임선영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후 김신욱에게 헤딩골을 주며 경기를 이끌려갔다.

대구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0대2로 전반을 마친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진혁을 빼고 박병현을 투입해 전반전처럼 공격으로 맞붙었다.

대구의 파상공세는 후반 18분 만회골로 이어졌다.

중원에서 볼을 차지한 류재문이 왼쪽 측면에 있는 정승원에게 패스했고, 정승원이 올린 크로스를 받은 한희훈이 골키퍼와 1대1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 그대로 골 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39분 전북의 한교원이 세 번 째 헤딩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는 후반 끝까지 기회를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1대3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는 오는 8월 5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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