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제8회 울진워터피아페스타'가 태풍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31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축제 이튿날인 지난 29일 오전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염전해변과 왕피천에 조성된 축제장 부스가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긴급 현장회의를 열고 오전 11시를 기해 축제장 모든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부스 운영자들을 안전하게 철수시켰다.
또 축제장 전기를 전면 차단한 뒤 응급치료반을 현장에 배치시키며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 같은 신속한 대응으로 인해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군 홈페이지와 울진워터피아페스타 홈페이지, 블로거 등을 통해 '태풍에 따른 축제 한시적 연기'를 신속하게 공지해 관광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축제위원회는 축제 3일째인 30일 밤 긴급 복구작업을 마쳤다.
당초 29일 예정된 오프닝 퍼포먼스를 겸한 'KOREA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은 오는 8월 1일 망양정해수욕장 무대에서 진행된다.
오는 8월 5일까지 진행되는 울진워터피아페스타는 31일 첫 프로그램인 '청소년 수중 풋살대회'를 시작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 가동된다.
특산물 먹거리 부스도 손님맞이 채비를 모두 마쳤다.
자세한 사항은 울진군 홈페이지(http://www.uljin.go.kr), 울진워터피아페스타 홈페이지(http://waterpia.uljin.go.kr),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 사무국(054-789-548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